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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분 회의 이례적 생중계…윤 "모든 부처가 산업부"

<앵커>

민간주도 경제 성장을 강조한 오늘(27일) 비상경제회의는 이례적으로 80분 내내 생중계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사전 리허설도 못했다면서 연출은 없다는 걸 강조했지만, 야당 평가는 싸늘했습니다.

계속해서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80분 동안 '경제 활성화 추진 전략'을 점검하면서 '민간 주도' 경제 성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방안들을 촘촘하게 만들어서 우리 민간 부문이 더 잘 뛸 수 있도록 더 좋은 유니폼과 더 좋은 운동화를 공급하는 것이 아니냐.]

5가지 주제에 걸쳐 주력 산업 활성화 방안이 집중 논의됐습니다.

반도체 산업과 관련해서는 인력, 기술개발, 인프라 지원을 위한 1조 원의 재정 자본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했습니다.

조선 산업과 원전, 방산 수출에 대한 지원책도 제시됐습니다.

조선업의 인력난 해결을 위해 기존 고용 인력의 특별연장근로를 180일로 확대하고, 외국 인력도 지속적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방산 수출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국가 전략 산업으로 키울 예정인데, 윤 대통령은 특히 중동이나 유럽지역에 원전과 방산이 패키지로 수출될 수 있도록 모든 정부부처가 힘을 합해야 한다고 독려했습니다.

[추경호/경제부총리 : 부처 명칭도 국방과 산업이 결합된, 국방부에서 국방산업부로 바꿔야 하는 거 아닙니까?]

[윤석열 대통령 : 모든 부처가 산업과 수출에 매진하는 부서라는 생각을 가지고 우리가 일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오늘 회의는 장관들이 발제한 뒤 대통령이 담당 국장 등과도 문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민주당은 경제 위기 속에서도 구체적 해법 제시는 없이 한가하기만 했던 자화자찬 정치 쇼라고 깎아내렸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이용한,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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