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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대표이사 전화번호 알려달라"…새로운 스미싱 수법?

보이스피싱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최근 충청북도에 위치한 다수의 건설업체 직원들이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 소속'을 사칭한 전화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27일) 충북도회에 따르면, 이러한 사칭 전화를 받은 사례는 이달 들어 10여 건에 달하며 드러나지 않은 경우까지 포함하면 훨씬 많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한 건설업체 직원 A 씨는 최근 자신을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 소속이라 밝힌 발신인으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발신인은 A 씨에게 "건설업 실태조사를 하고 있다"며 "대표이사 휴대전화 번호를 알려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실태조사가 문서로 이뤄진다는 점을 알고 있었던 A 씨는 이상함을 느껴 곧바로 협회에 확인차 연락했고, 해당 전화가 거짓이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이후 충북도회는 기업평가 및 실태조사 등을 빙자해 기업인의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전화가 A 씨 말고도 회원사 여러 곳에 걸려온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협회는 개인정보가 스미싱 범죄 등에 악용할 소지가 크다고 우려해 인터넷 홈페이지에 해당 내용을 알리고 회원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협회 관계자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협회에선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이런 전화가 오면 응하지 말고 반드시 협회 사무처로 연락해달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사기가 의심될 때에는 국번 없이 불법스팸신고센터(☎118)로 문의하면 24시간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습니다.

이미 스미싱 피해를 입었다면 송금·입금 금융회사 콜센터나 금융감독원 콜센터(☎1332)에 전화해 해당 계좌 지급정지 요청과 피해구제신청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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