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룩한 '비단뱀' 배 갈랐더니…귀가 못한 여성 시신 발견

인도네시아에서 한 50대 여성이 거대 비단뱀에게 통째로 먹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사람 삼킨 비단뱀'입니다.

지난 24일 인도네시아 잠비주의 한 마을에서 순찰 중이던 현지 경찰관들이 배가 뚱뚱하게 부풀어 오른 7ｍ 길이의 비단뱀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지역 주민인 50대 여성이 전날 집 근처 농장으로 출근했다가 귀가하지 않았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색 작업을 벌이는 중이었습니다.

실종자가 뱀에게 잡아먹혔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경찰은 뱀을 잡아 배를 가른 끝에 여성의 시신을 찾았습니다.

경찰은 "희생자의 시신은 훼손된 곳 없이 온전한 상태였다"며 "비단뱀이 최근에 여성을 통째로 삼켰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비단뱀에게 사람이 잡아먹힌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닌데요.

2017년에는 야자나무 농장에서 일하던 20대 남성이, 2018년에는 밭에서 일하던 50대 여성이 몸길이 8m에 달하는 비단뱀에게 잡아먹혔습니다.

누리꾼들은 "너무 소름 끼친다. 말로만 들었던 얘기가 실제였다니..." "7m 길이 뱀이 쫓아올 때 얼마나 공포스러웠을까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