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딱] 대한항공, 53년 만에 '스튜어디스' 명칭 없앤다…왜?

대한항공이 국내 항공업계 최초로 여성 승무원을 뜻하는 '스튜어디스'라는 명칭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현재 대한항공 내부에서 여성 객실 승무원은 스튜어디스, 남성은 스튜어드로 부르고 있는데요.

대한항공이 사내 공지를 통해서 다음 달부터 남녀 객실 승무원 명칭을 '플라이트 어텐던트'로 통합하겠다고 알렸습니다.

승무원 명칭이 통합되는 것은 1969년 창사 이래 처음입니다.

성 차별적 요소를 없애기 위해 명칭을 통합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에 대해서, 대한항공 관계자는 '사원급 승무원 구분이 사내 타 직종보다 많아서 시스템 통일을 위해 직급 체계를 맞춘 것'이라는 설명을 내놓았습니다.

국내 항공사의 맏형 격인 대한항공이 승무원 명칭을 통합하면서 항공업계 전반으로 이 움직임이 확산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