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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검찰 추궁에 진술거부권 행사…지금 수사 상황은?

<앵커>

이번엔 불법 정치자금 의혹 수사하는 검찰로 가보겠습니다.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구속 이후 나흘째 조사받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소희 기자, 김 부원장이 진술 자체를 잘 하지 않고 있다고요?

<기자>

네, 나흘 연속 검찰에 불려 나온 김용 부원장은 검찰의 추궁에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조사 초기 일부 질문엔 답변하던 김용 부원장은 돈 받은 사실 자체가 없는데, 검찰이 돈을 받았다는 전제로 질문해서 답변을 거부하고 있다고 김 부원장 측은 전했습니다.

검찰은 돈을 만들고, 옮기고, 김 부원장에게 전달한 의혹이 있는 남욱, 정민용, 유동규 씨 진술이 모두 일치하는 걸 근거로 김 부원장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김 부원장 측은 검찰이 돈을 줬다고 주장하는 진술만 갖고 있고 결정적인 물증이 없다고 보고 혐의를 계속 부인하고 있습니다.

<앵커>

유동규 전 본부장은 2014년에도 돈을 줬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 부분 수사는 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

<기자>

검찰은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진상 실장과 김용 부원장에게 각각 5천만 원, 1억 원을 건넸단 유 전 본부장 진술의 진위도 확인 중입니다.

검찰은 이 돈이 대장동 부지 분양대행을 맡았던 이 모 씨에게서 나온 걸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수사 과정에서 남욱 변호사가 분양대행업자 이 씨에게 12억 원을 받았고, 이 중 일부가 김만배 씨를 거쳐 유 전 본부장에게 갔다고 진술했는데, 이 증 1억 5천만 원을 유 전 본부장이 정 실장과 김 부원장에게 건넸을 가능성을 검찰이 보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2014년 돈 받은 의혹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현장진행 : 김대철, 영상편집 : 황지영, CG : 김홍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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