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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용 나흘째 소환…2014년 지방선거 금품 의혹 수사

<앵커>

검찰이 연일 구속 상태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불러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대선 자금뿐 아니라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 부원장과 정진상 실장 등이 각각 5천만 원과 1억 원을 수수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어제(25일)에 이어 오늘도 구속 상태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구속 후 나흘 연속 소환입니다.

검찰은 김 부원장과 함께 돈을 마련해 건넨 남욱 변호사와 석방된 유동규 전 성남도개공 본부장도 수시로 불러 보강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김 부원장이 혐의를 부인하는 가운데 검찰은 지난 4월 유원홀딩스 사무실에서 유 전 본부장과 김 부원장이 함께 있는 모습을 봤다는 정민용 변호사의 진술 등 관련 정황 증거를 보완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해 건너간 8억여 원 외에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 전 본부장이 정진상 실장과 김용 부원장에게 각각 5천만 원, 1억을 보냈다는 의혹도 추가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돈의 출처가 대장동 부지 분양 대행을 맡았던 분양 대행업체가 대장동 사업을 따내기 위해 대장동 일당에게 건넸던 자금의 일부인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부원장과 마찬가지로 정진상 실장도 유 전 본부장 주장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부원장이 혐의를 계속 부인하는 경우 유 전 본부장과 대질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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