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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소나무관 안치돼 매장"…유해 찾기 단서 될까

시청자 여러분 10월 26일 오늘(26일) 하면 어떤 사건들이 떠오르십니까?

많은 분들이 박정희 전 대통령이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에 의해 피격돼서 숨진 10·26 사태를 기억하실 겁니다.

대한민국 영화 사상 최다 관객을 기록한 영화 명량의 실제 전투인 명량대첩,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이 1597년 10월 26일 오늘 있었습니다.

그리고 1909년 10월 26일에는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저격 의거가 있었고요.

1920년 10월 26일에는 김좌진 장군, 홍범도 장관의 청산리대첩이 있었습니다.

안중근 의사 관련 소식입니다.

안중근 의사의 유해가 소나무관에 안치돼서 뤼순(旅順)감옥 공동묘지에 묻혔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국의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국가보훈처는 안 의사 유해의 행방과 장례 절차에 관해 보도한 중국 신문의 기사를 안중근 의사 의거 113주년인 오늘 공개했습니다.

국가보훈처는 주상하이 총영사관과 함께 독립유공자 발굴 포상에 필요한 입증 자료 수집을 위해서 일제강점기 중국에서 발행된 신문과 간행물 88종의 독립운동 관련 기사 3만 3천여 매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이런 자료를 찾아냈다고 밝혔습니다.

보훈처에 따르면 안 의사 순국 나흘 뒤인 1910년 3월 30일 자 만주 지역 신문인 성경시보(盛京時報)에는 안 의사의 둘째 동생인 안정근 지사가 안 의사의 유해를 한국으로 옮겨 매장할 수 있도록 요청했지만 일본 당국이 거부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당시 일본 당국은 유해는 다른 사형수와 동일하게 감옥이 관리하는 사형수 공동묘지에 매장될 것이라고 답변한 것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제가 처음에 중국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이렇게 말씀드렸는데요, 중국 언론 보도가 113년 만에 공개됐다 이렇게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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