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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동창리 발사장 이동식 건물 외벽 해체…무수단리 발사장엔 주택 건설

북, 동창리 발사장 이동식 건물 외벽 해체…무수단리 발사장엔 주택 건설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의 동창리 서해 위성발사장의 이동식 건물 외벽이 해체되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미국의소리 방송은 미국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 제임스마틴 비확산센터가 공개한 민간 위성사진업체 '플래닛 랩스'의 위성사진에 이런 동향이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평소 하얀색으로 찍혔던 이동식 건물 북서쪽 외벽이 지난 24일자 위성사진에서는 없어지고 건물 내부가 드러났다고 전했습니다.

이 매체는 지난 11일 촬영 사진에서는 이 건물이 원래 위치에서 서쪽으로 약 40미터 이동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에 있는 동해 로켓발사장에서도 최근 변화가 감지됐습니다.

미국의소리 방송은 구글어스 위성사진 판독 결과, 발사대에서 서쪽과 동쪽으로 200미터 떨어진 지점에 각각 빨간 지붕의 주택 63채와 10채가 들어선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슈멀러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로켓 발사 시설이 밀집한 지대에 주택단지를 건설한 것은 동해 위성발사장이 더는 활용되지 않고 있다는 뜻이라면서, 북한이 동해 시설보다 서해 발사장 운용에 더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이 방송에 전했습니다.

군과 정보 당국은 북한의 서해와 동해 발사장 변화를 주시하며, 도발 가능성 등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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