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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쩍 중단됐던 알뜰폰 · 중고폰 파손보험…12월 재개

휴대폰 휴대전화 핸드폰 모바일 채팅 (사진=픽사베이)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이용률이 낮다는 이유로 출시 1년도 안 돼 신규 가입이 중단됐던 중고 휴대전화·알뜰폰 파손보험이 연말부터 재개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오늘(2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에게 제출한 정책 설명자료에 따르면 '알뜰폰 허브' 사이트에서 오는 12월부터 단말기 파손 보험을 다시 들 수 있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알뜰폰 가입자나 중고 단말기 사용자, 이동통신사 보조금 없이 기계를 구매해 쓰는 '자급제폰' 사용자는 이 사이트에서 단말기 파손 보험을 들 수 있었습니다.

보장 금액은 1회 파손 당 40만 원씩 연 2차례까지로 최대 80만 원이며 수리 또는 완전 파손 모두 보장되고 보장 기간 내 기기 변경도 가능한 상품이었습니다.

'알뜰폰 허브'의 보험 가입 종료 안내문 (사진=알뜰폰 허브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하지만 이 상품은 출시 1년도 지나지 않은 지난 8월부터 서비스가 중단됐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알뜰폰·자급제폰 파손보험 가입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해 보험사 등 수익 창출이 어려워져 신규 가입이 중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보험이 출시된 지난해 11월부터 서비스 중단까지 352명이 가입했고, 이달까지 가입 자격을 유지하고 있는 이용자는 336명입니다.

자급제폰 이용자는 삼성전자, 애플 등 제조사가 제공하는 보험 가입 수요가 높고 중고폰 이용자는 가입 수요 자체가 낮다는 게 과기정통부 설명입니다.

파손보험 서비스 중지에 대해 윤 의원은 "과기정통부가 지난해 알뜰폰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며 파손보험을 합리적인 조건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는데 실적 저조를 이유로 서비스가 중단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윤 의원 지적에 대해 과기정통부는 "파손보험이 알뜰폰 서비스와 자급제폰의 결합을 활성화하는 측면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보험 재출시를 추진하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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