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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인도 돌진' 차량 운전자, 34시간 만에 "졸음운전" 자수

광주에서는 인도로 돌진한 차량을 버려두고 사라진 운전자가 34시간 만에 자수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음주운전이 의심이 되는 상황이지만 경찰은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할 수 없다고 하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살펴보겠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사고 차량을 적절히 조치하지 않은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인 30대 남성 A 씨에게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21일 낮 광주 서구 한 도로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인도로 돌진한 사고를 냈습니다.

이후 차량을 그대로 버려둔 채 현장을 떠났다가 사고 발생 34시간 만에 경찰에 자진 출석했는데요, 음주 운전 혐의를 부인한 A 씨는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였다'며 '겁이 나서 자리를 떠났다'고 진술했습니다.

정황상 음주운전이 의심이 되지만 A 씨가 34시간 만에 나타나는 바람에 음주 측정이 불가능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이 의심되더라도 현행법상 방법이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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