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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부터 서울 택시 기본요금 3,800원→4,800원

<앵커>

내년 2월부터 서울의 택시 기본요금이 현재 3천800원에서 4천800원으로 1천 원 오릅니다. 할증요금도 승객이 많이 몰리는 밤 시간대에는 최대 40%까지 인상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남정민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서울시의 택시요금 인상안이 물가대책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최종 확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2월부터는 서울 중형택시 기본요금이 현행 3천800원에서 4천800원으로 1천 원 오릅니다.

동시에 기본 거리도 현행 2km에서 1.6km로 줄어듭니다.

400m 덜 가고, 1천 원 더 내야 하는 셈입니다.

택시 기본요금이 오르는 건 지난 2019년 2월 이후 4년 만입니다.

심야 할증 확대는 올해 12월부터 시행되는데, 할증 적용 시간이 자정에서 밤 10시부터로 2시간 앞당겨지고, 할증률도 승객이 많이 몰리는 밤 11시부터 새벽 2시까지 최대 40%로 높아집니다.

피크 시간대 심야 기본요금이 현행 4천600원에서 5천300원이 되는 셈인데, 내년 2월 이후에는 6천700원으로 다시 오릅니다.

수도권 지역의 심야 택시 호출료는 이번 주부터 최고 5천 원까지 인상될 예정입니다.

심야할증요금 인상에, 오른 호출료까지 더하면 앞으로 밤에는 택시를 불러 타기만 해도 기본 1만 원은 내야 합니다.

택시 수요가 몰리는 연말연시 요금을 올리면 기사들 수입도 늘어 운행 택시가 늘어날 걸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금 인상만으로 떠난 기사들이 다시 운전대를 잡을지는 미지수여서 다른 인력 유입 방안이 없으면 자칫 시민 부담만 커질 거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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