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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3분기 순이익 37% 증가…자동차 반도체 공급난 풀렸나

GM, 3분기 순이익 37% 증가…자동차 반도체 공급난 풀렸나
미국 최대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가 예상을 뛰어넘은 3분기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차량용 반도체를 비롯한 글로벌 공급망 차질이 상당 부분 해소됐음을 시사한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GM은 3분기 순이익이 33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36.6%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주당 순이익은 2.25달러로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추정치 1.88달러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매출은 418억 9천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56.4% 급증했지만, 시장 전망치(422억 2천만 달러)에는 살짝 못 미쳤습니다.

대형 픽업트럭과 SUV 차량 등 마진율이 높은 제품 판매가 늘어난 것이 지난 분기 이익을 끌어올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GM을 비롯한 자동차 업계를 괴롭혔던 반도체 부품난 등 공급망 문제의 개선도 실적 향상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GM이 지난 2분기 말까지 반도체 등 부품 부족으로 조립을 끝내지 못한 미완성차 재고는 9만 5천 대였으나, 3분기에 해당 차량을 대부분 완성해 출하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리서치회사 워즈인텔리전스는 3분기 GM은 북미에서 반도체 부족 사태가 절정이던 지난해 동기보다 73% 급증한 65만 1천 대의 자동차를 생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메리 배라 최고경영자(CEO)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도전적인 환경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계속 강하고 우리 앞에 닥친 역풍을 잘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가이던스(실적 전망)를 유지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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