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34일 만에 4만 명대…새 변이 BQ.1· XBB 주목

하루 새 코로나 확진자는 4만 3천 759명 추가됐습니다.

일주일 전보다 1만 명, 2일 전보단 3만 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4만 명을 넘긴 34일 만입니다.

[선별진료소 근무자 : 살짝 느는 추세로 살짝 완만하게 올라가는 것 같아요.]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12일 연속 증가해 7차 유행의 초입 아니냔 분석도 나옵니다.

지난 8월 6차 유행이 7천 명에서 시작했는데, 지금 상승세는 2만 명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7차 유행 규모가 더 클 수도 있습니다.

다만, 위중증과 사망은 감소세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 전문의] 최근 발표된 유럽질병청의 코로나 변이 보고섭니다.

오미크론 하위 변이만 300개가 넘는데, BQ.1이란 새 변이에 주목했습니다.

유럽 내 점유율이 12월에는 50%, 내년 초엔 80% 달할 걸로 예측했습니다.

현재는 프랑스 50%, 스페인 30%, 미국 22%로 가장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에선 XBB라는 변이의 상승세가 가장 가파른데, 싱가포르에서는 점유율 80%로 우세 종이 됐고 인도도 30%입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15일 기준으로 BQ.1 11건, XBB 15건뿐인데, 안심할 순 없습니다.

그동안 유럽과 미국의 우세 변이가 국내 유행을 이끌어왔기 때문입니다.

BQ.1와 XBB는 초기 연구에서 백신으로 항체 형성이 어려운 면역저하자가 맞는 항체 예뱡약과, 2차 개량 백신 둘 다 효과가 조금 떨어질 수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다행스러운 건 중증도가 현 우세 종인 BA.5보다 높진 않단 겁니다.

[이근화 / 한양의대 미생물학과 교수 : 집단 면역이라든지 BA.5에 대한 대해서 부스터(추가) 백신을 맞는데 이러한 것들이 감염을 예방하는 데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새 변이 역시 65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 저하자에게 피해가 가장 클 걸로 예상돼 이들에 대한 조기 진단과 투약체계를 잘 점검해야 합니다.

SBS 조동찬입니다.

(취재 : 조동찬 / 영상편집 : 김준희 / CG : 반소희, 강경림 / VJ : 신소영 / 제작 : D뉴스플랫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