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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옛 청사 상권 공동화 우려…활용 방안에 골몰

<앵커>

경기도가 지난 5월에 광교신청사로 이전한 뒤에 옛 청사 주변 상권이 공동화될 거라는 우려가 크죠. 경기도는 옛 청사 활용도를 높여서 오가는 사람을 늘릴 계획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너른 잔디 광장이 사람들로 붐빕니다.

경기도가 지난 5월 광교 신청사로 이사 가면서 한동안 적적했던 곳에 장터가 들어선 것입니다.

값싼 농산물과 벼룩시장 물품을 보러 나온 주민들은 반깁니다.

[정병호/수원시 팔달구 : 좋네요. 화기애애하고 사람들 많이 모이고 하니까, 한결 살아있는 것 같고.]

경기도는 옛 청사에 사회혁신복합단지를 오는 2025년까지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창업과 문화예술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건데, 문제는 조성 전까지의 공백입니다.

인근 상가들은 도청 이전 후 찾는 사람이 크게 줄었다며 상권 공동화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미령/팔달산 상인회장 : 여기가 일단은 상권이 좀 길잖아요. 도청 입구에서부터. 위쪽 상권은 보통 심하게는 80%, 작으면 60%. 이 정도의 매출 차이가 나고요.]

경기도는 이런 우려에 사회혁신복합단지 조성 전 옛 청사 활용 방안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잔디 광장에서는 농산물직거래장터와 벼룩시장을 매주 정례적으로 열고 회의실 등의 시설을 대관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로 한동안 중단됐던 벚꽃축제 같은 지역행사도 다시 열 계획입니다.

또 옛 청사 건물에는 이달 광역환경관리사업소를 이전시킵니다.

이와 함께 경기도기록원과 통합데이터센터, 설립 추진중인 사회적경제원이 입주하도록 해 유동 인구를 점차 늘려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화면제공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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