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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박봄이 앓는다는 ADD, ADHD와 뭐가 다를까

가수 박봄 (사진=박봄 인스타그램)
 가수 박봄이 최근 급격히 체중이 늘어난듯한 모습으로 등장해 건강이상설이 다시 제기된 가운데, 박봄이 앓고 있다는 ADD가 어떤 병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인터넷을 중심으로 지난 21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팝스티벌 2022' 무대에 오른 박봄의 모습이 화제가 됐는데, 1년 전과 확연히 달라진 모습에 건강을 염려하는 누리꾼들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봄 소속사 디네이션 측 관계자는 "박봄 건강에는 전혀 이상이 없고 단순히 비활동기라 조금 살이 찐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봄이 앓는다는 ADD, ADHD와 어떻게 다른가?

한편, 과거 박봄은 ADD를 앓는다는 고백을 하기도 했는데, 치료를 위해 복용 중인 약 때문에 심한 감정 기복과 식욕 통제가 되지 않아 체중이 많이 증가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ADD란 '주의력 결핍증(Attention Deficit Disorder)'의 약자로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질환입니다.

충동성, 과잉행동을 일으키는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와 증상이 비슷하지만, ADD와 ADHD의 차이는 과잉행동이 있느냐 없느냐입니다.

ADD를 앓는 사람들은 규칙적이고 일상적인 업무에 어려움을 겪는데, 주요 증상으로는 ①하나에 집중하는 시간이 짧고 ②쉽게 산만해지며 ③과제나 활동을 끝까지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과거 ADD 질환을 고백한 가수 박봄. (사진=박봄 인스타그램)

ADHD는 여기에서 더 나아가 과잉행동까지 동반됩니다.

대체로 아동 때 ADHD가 많이 나타나고 성인이 되면서 ADD로 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의력 결핍 상태이지만 성인이 되어 자제력이 생기면서 행동장애까지로 발전하지 않은 경우입니다.

ADD 원인은 현재까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이 70~90%, 나머지는 환경적 요인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DD 환자에게는 암페타민 계열의 덱세드린, 에더럴 등 약물을 통해 치료가 진행되는데 해당 치료제들은 중추신경에 작용하는 약물로 폭력성이 강해지거나 우울증이 심해질 수 있어 복용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ADD 증세가 심화되면 알콜, 약물중독 등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료기관의 도움을 받아 약물과 심리치료를 병행하여 극복 방법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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