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40년 간 원유 공급했는데…" 낙농가들, 서울 본사 앞 집회

"40년 간 원유 공급했는데…" 낙농가들, 서울 본사 앞 집회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에 원유를 공급해 온 낙농가들이 푸르밀의 사업종료 통보에 반발하면서 집단행동에 나섰습니다.

농민 약 50명은 오늘(25일) 낮 서울 영등포구 푸르밀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독단폐업 푸르밀을 규탄한다"며 "낙농가의 생존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낙농가들은 푸르밀과 계약을 맺고 40여 년간 원유를 공급해왔지만, 푸르밀이 다음 달 예고 없이 사업종료를 선언하면서 원유 공급처를 잃을 처지에 놓였습니다.

농가들이 푸르밀에 공급하는 원유량은 연간 4만 톤에 이릅니다.

이상욱 임실군 낙농육우협회장은 푸르밀에 원유를 공급하기 위해 20여 개 농가가 낸 빚이 모두 합쳐 120억 원이 넘는다며, 푸르밀로부터 원유공급 해지 내용증명을 받은 뒤 대표 면담을 요청했으나 어떤 답도 받지 못했다고 호소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