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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임' 시진핑, 첫 행선지는 군 수뇌부…2027년 전투력 현대화 강조

'3연임' 시진핑, 첫 행선지는 군 수뇌부…2027년 전투력 현대화 강조
▲ 군 지도급 간부들과 기념사진 찍은 시진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연임 확정 후 첫 공식 일정으로 군 수뇌부를 만났습니다.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을 겸임하는 시 주석은 오늘(24일) 오후 군대 영도(지도급) 간부 회의에 참석, 이른바 '건군 100주년 분투 목표' 실현을 위한 노력을 강조하는 연설을 했습니다.

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 이어 어제 열린 제20기 당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1중전회)에서 당 총서기 겸 중앙군사위 주석으로 재선출된 뒤 다음날 곧바로 군 간부들과 만난 것이다.

중앙군사위 장여우샤·허웨이둥 부주석도 동행했습니다.

인민복 차림으로 참석한 시 주석은 최근 폐막한 20차 당 대회에 대해 "건군 100년의 분투 목표를 기한 내에 실현하고, 우리 군을 세계 일류 군대로 만드는 데에도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건군 100주년 분투 목표는 인민해방군 창군 100주년인 2027년까지 중국의 전투력 현대화를 이룬다는 취지입니다.

즉, 시 주석은 3연임 확정 후 첫 공식 일정으로 군을 찾아 자신의 집권 3기 임기가 마무리될 시점까지 군 현대화 목표를 달성하도록 독려한 것입니다.

시 주석은 또 "전군 고위 간부는 정치를 중시하고, 전투를 할 줄 알고 혁신에 능하고 실무를 중시해야 한다"며 "엄격히 자제하며 맡은 직무를 잘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최근 열린 당 대회 업무보고를 통해 핵무력 증강을 의미하는 '강대한 위력 체계 구축' 의지를 천명하고, 실전 훈련을 심화해 국지전에서 이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타이완에 대한 무력 사용 포기를 절대 약속하지 않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사진=CCTV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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