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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광의 잠실벌 '매진'…LG 주도권 장악

<앵커>

조금 썰렁했던 가을 야구 관중석이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습니다. 만원 관중이 몰린 잠실에서 LG가 플레이오프 1차전의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시작 2시간 전, 플레이오프 1차전 입장권 2만 3천750장이 매진됐습니다.

올해 가을 야구 최다 관중이자 와일드카드 결정전 이후 첫 매진입니다.

인산인해를 이룬 잠실구장 앞에는 암표상도 등장했습니다.

[표가 어디에 있어요? (몇 장?) 세 장. (없어 한 장.)]

LG 가을 야구의 상징 '유광 점퍼'를 준비한 홈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LG가 수비 싸움에서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2회 키움 2루수 김혜성의 송구 실책을 틈타 선취점을 냈고, 3회 이정후의 안타가 우중간을 빠져나가기 전에 끊은 중견수 박해민과 조명에 들어간 타구가 글러브에서 빠져나왔지만 끝내 잡아낸 3루수 문보경의 호수비로 실점을 막았습니다.

LG는 3회말 키움 좌익수 김준완의 허를 찌른 1루 주자 홍창기의 2루 진루와 김현수의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고, 문보경의 빗맞은 뜬공을 무리해서 따라갔다가 잡지 못한 키움 유격수 김휘집의 치명적인 실책으로 두 점을 더 내 확실한 리드를 잡았습니다.

키움이 6회초, 푸이그의 투런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6회말 다시 두 점을 더 보탠 LG가 7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해 승리 굳히기를 노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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