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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용'이 나르샤…생애 첫 MVP 등극

<앵커>

프로축구 울산의 우승을 이끈 주장, 이청용 선수가 K리그 최고의 별로 우뚝 섰습니다. 복귀 3년 만에 MVP를 거머쥐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팬들과 함께한 K리그 시상식에서 최고의 별은 울산의 '캡틴' 이청용이었습니다.

이청용은 50%가 넘는 지지를 받아 첫 MVP를 차지한 뒤 후배 엄원상에게 가장 먼저 공을 돌렸습니다.

[이청용/울산 주장 : 이 상이 제일 잘 어울릴 선수는 가장 많은 골과 도움 기록한 (엄)원상이일 것 같은데요. 팀을 위해 항상 열심히 뛰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3년 전 K리그로 복귀한 이청용은 지난해부터 주장을 맡아 팀을 하나로 묶었습니다.

후배들에게 부드럽게 다가가면서도 전의를 이끌어 냈고,

[이청용 : 진짜 확실하게 밟아줘야 해 알지? '자비란 없다'는 거 보여줘 알았지?]

누구보다 치열하게 뛰면서도 평정심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경기가 끝난 뒤에는 늘 앞장서서 팬들을 찾았습니다.

올 시즌 공격포인트는 3골 2도움에 불과하지만, 그라운드 안팎에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며 울산에 17년 만에 우승컵을 안기며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청용/울산 주장 : 요즘 같이 살기 어려운 시대에 (여러분들이) 실패를 경험으로 계속해서 도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울산 현대처럼요.]

최다 준우승팀 울산의 징크스를 깬 홍명보 감독이 처음으로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고, 신인상은 8골 4도움을 기록한 강원의 양현준이 차지했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소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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