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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골' 조규성, 득점왕 '역전극'…울산은 우승 대관식

전북 현대의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이 K리그 최종전에서 두 골을 몰아쳐 제주의 주민규를 제치고 득점왕을 차지했습니다.

조규성은 인천과 홈 경기에서 전반 42분, 페널티킥 선제골로 득점왕 경쟁에 불을 지폈습니다.

그리고 후반 12분, 왼발로 인천 골문을 다시 연 뒤 마음껏 포효했습니다.

조규성은 시즌 17골을 기록해 울산전에서 침묵한 제주 주민규와 동률을 이뤘는데, 경기당 득점율에서 앞서 짜릿한 득점왕 역전골을 완성했습니다.

[조규성/K리그 득점왕 : 솔직히 말해서 (득점왕) 포기한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어요. 팀원들과 감독님, 코칭 스탭들이 끝까지 해보자 도와줘서 이렇게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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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우승을 확정한 울산은 'MVP 후보' 이청용이 선제골을 넣은 가운데, 2만 3천여 홈팬들 앞에서 17년 만에 우승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주장 이청용이 권오갑 프로연맹 총재로부터 우승컵를 받아 들어 올리자 축포와 함께 꽃가루가 쏟아졌습니다.

통산 3번째 챔피언 자리에 오른 울산 선수들은 서로 샴페인을 쏟아 부으며 기쁨을 나눴고, 홍명보 감독도 선수들로부터 샴페인 세례에 이어 헹가래까지 받았는데요.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 축구에 동메달을 안겼던 홍 감독은 울산 사령탑 부임 2년 만에 K리그 우승을 이뤄내며 지도자로서 최고의 순간을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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