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선, WEMIX 챔피언십 2R 단독 선두…시즌 2승 도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WEMIX 챔피언십 with 와우매니지먼트그룹 SBS골프' 2라운드에서 한진선 선수가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한진선은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를 쳤습니다.

중간 합계 7언더파를 기록한 한진선은 2위 마다솜(합계 6언더파)에 1타 앞서 순위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첫날 4언더파 공동 선두였던 한진선은 1타 차 단독 선두가 돼 시즌 2승을 노리게 됐습니다.

지난 8월 하이원 리조트 오픈에서 데뷔 6번째 시즌, 131번째 대회 만에 첫 승 감격을 안았던 한진선은 두 달 만에 우승을 추가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올 시즌 신인으로 신인상 포인트에서 이예원과 고지우에 이어 3위를 달리는 마다솜이 한진선에 1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라 역전 우승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지난주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우승자인 이가영을 비롯해 김우정, 유효주, 이지현(이지현3), 박도영, 송가은, 박현경, 임희정, 나희원까지 무려 9명이 선두와 2타 차 공동 3위에 포진해 마지막 날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올 시즌 다승(5승)과 상금 랭킹 선두인 박민지가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불참한 가운데, 대상 포인트 선두, 상금 랭킹 2위인 김수지는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공동 12위(합계 4언더파)로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총상금 10억 원, 우승 상금 1억 8천만 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내일(23일)까지 3라운드로 열립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