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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LPGA투어 BMW대회 3R 공동5위…선두와 3타 차

김효주, LPGA투어 BMW대회 3R 공동5위…선두와 3타 차
김효주가 고향인 강원도 원주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 LPGA 투어 BMW 대회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공동 5위로 뛰어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김효주는 원주의 오크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쳤습니다.

2라운드까지 공동 8위였던 김효주는 사흘간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하며 최혜진과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15언더파로 단독 선두가 된 태국의 아타야 티띠꾼과는 3타 차입니다.

원주에서 태어나 원주 교동초등학교와 육민관 중학교를 졸업한 김효주는 지난 4월 롯데 챔피언십 우승 이후 LPGA 투어 시즌 2승이자 통산 6승을 고향에서 노리게 됐습니다.

지난해 원주시 홍보대사로 임명된 김효주는 3라운드를 마친 뒤 "오랜만에 아버지 친구들이나 예전에 함께 연습한 언니 등을 보고 아침에 기분 좋게 시작했다"며 "1∼2라운드보다 샷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퍼트 감각이 좋아서 보기 없이 마무리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상위권의 선수들은 우승을 다 노리고 있을 텐데, 저도 노려보겠다. 퍼트가 중요할 것 같다. 마지막 날이니까 조금 더 재미있게 잘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1번 홀 파 세이브 후 인사하는 티띠꾼

LPGA 투어 데뷔 시즌 2승을 올린 세계랭킹 2위 티띠꾼이 5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를 되찾은 가운데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앤드리아 리(미국)가 1타 차 공동 2위(14언더파), 릴리아 부(미국)가 2타 차 4위(13언더파)에 자리했습니다.

티띠꾼에 이어 신인상 포인트 2위인 최혜진은 6타를 줄여 김효주와 함께 5위에 올랐습니다.

대한골프협회 추천으로 출전해 2라운드까지 2위에 올라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킨 16살 김민솔은 오늘(22일) 1타를 줄였지만 순위는 7위(11언더파)로 밀렸습니다.

2개월 만의 복귀전에 나섰던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3라운드에 앞서 부상을 이유로 기권을 선언했습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이기도 한 고진영은 1라운드에서 LPGA 투어 진출 이후 최악의 스코어인 8오버파 80타를 쳤고, 2라운드에서 7타를 더 잃어 이틀 동안 15오버파 159타로 78명의 출전 선수 중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3라운드에선 홀인원이 두 번이나 나왔습니다.

최근 은퇴를 선언하고 LPGA 투어 고별전을 치르는 통산 9승의 최나연이 156m로 세팅된 파3, 12번 홀에서 6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작성해 1억 5천만 원 상당의 BMW 뉴 X7 차량을 부상으로 받았습니다.
10번 홀에서 티샷하는 최나연

2라운드까지 공동 68위였던 최나연은 오늘 홀인원을 포함해 3타를 줄여 공동 58위(2오버파)에 올랐습니다.

태국의 에리야 쭈타누깐은 165m로 세팅된 파3 17번 홀에서 7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기록해 1억 7천만 원 상당의 BMW 차량을 받게 됐습니다.

쭈타누깐은 오늘 데일리 베스트에 해당하는 7언더파를 몰아쳐 8위(10언더파 206타)로 올라섰습니다.

(사진=BMW 코리아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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