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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고진영, BMW 레이디스챔피언십 3R 앞두고 기권

세계 1위 고진영, BMW 레이디스챔피언십 3R 앞두고 기권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 선수가 2개월 만의 복귀전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 결국 기권했습니다.

LPGA투어는 고진영이 부상으로 BMW 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 기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고진영은 8월 하순 캐나다에서 열린 CP 여자오픈 이후 손목 부상 치료 등을 이유로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다가 약 두 달 만에 실전에 나섰지만, 어제(21일) 2라운드까지 치른 뒤 오늘 3라운드를 앞두고 기권을 선언했습니다.

BMW 레이디스챔피언십은 고진영의 타이틀 방어전이기도 했는데, 고진영은 아직 부상 여파가 완전히 지나가지 않은 듯 부진을 보였습니다.

그제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6개, 한 홀에서 5타를 잃는 '퀸튜플 보기'까지 기록해 LPGA 투어 진출 이후 최악의 스코어인 8오버파를 쳤습니다.

어제 2라운드에서도 7타를 더 잃어 이틀 동안 합계 15오버파로 78명의 출전 선수 중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이번 대회는 78명이 출전해 컷 탈락 없이 나흘간 겨루는 대회로, 고진영은 결국 완주하지 못한 채 복귀전을 마치게 됐습니다.

고진영은 회복기를 조금 더 가진 뒤 다음 달 미국에서 열리는 LPGA투어 펠리컨위민스챔피언십과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고진영의 기권으로 이번 대회 이후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가 바뀔 가능성은 더 커졌습니다.

고진영은 세계 랭킹 2위 아타야 티띠꾼(태국)과 3위 이민지(호주) 등의 추격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BMW코리아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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