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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쯔쯔가무시 환자 증가…"야외 활동 시 진드기 조심"

가을철 쯔쯔가무시 환자 증가…"야외 활동 시 진드기 조심"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이달 들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이달 9∼15일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117명 발생해, 전주 43명의 2.7배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이 옮기는 급성 발열성 질환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가운데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하는 제3급 법정감염병입니다.

털진드기 유충이 왕성하게 활동하기 시작하는 9월 이후 조금씩 환자가 증가해, 10월과 11월에 연간 전체 환자의 70%가 집중됩니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단풍철 야외활동이나 농작업을 할 때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밝은색 긴 소매 옷이나 모자, 목수건, 양말 등으로 진드기 노출을 최소화하고, 풀밭에 앉을 때는 돗자리를 사용해야 합니다.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리면, 잠복기 1∼3주 이내에 고열, 오한, 근육통, 발진과 함께 물린 부위에 검은 딱지가 생깁니다.

쯔쯔가무시증은 감염 초기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받으면 완치 가능하기 때문에, 신속한 진단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방역당국은 강조했습니다.

질병청은 "쯔쯔가무시 증상이 코로나19나 감기의 초기 증상과 유사하므로, 아프면 빨리 치료 기관을 방문해 적기에 진료받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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