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e뉴스] 탈레반 인사를 초청?…국경일 행사 두고 외교부 해명

지난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 정권의 카타르 주재 인사가 현지 한국 대사관의 국경일 행사에 참석했다는 기사에도 관심이 높았습니다.

아프간 국영 바크타르통신은 현지시간 SNS를 통해서요, 모하마드 나임 주카타르 이슬람 에미리트 대사 대리가 카타르 주재 대한민국 대사관의 공식 초청을 받아 한국의 국경일 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혔습니다.

탈레반은 카타르 정부의 묵인하에 지난 5월부터 카타르 주재 아프가니스탄 건물과 차량을 점유한 채 탈레반 정치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죠.

나임 대사 대리는 탈레반 정치사무소의 대변인입니다.

탈레반 정권이 국제사회에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칫 오해를 살 수도 있는 일인 거죠.

이에 대해 외교부는 '지난해 초청명단을 기준으로 초청장을 일괄 발송했는데, 여기에 주카타르 아프간 대사관도 포함돼서 이 같은 일이 일어난 거다.'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우리 정부는 탈레반을 아프간 정부로 인정한 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