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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핵 포함 모든 역량으로 한국에 '확장억제' 제공"

<앵커>

미국 정부가 핵을 포함한 모든 전력을 활용해 한국에 확장억제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습니다. 임박설이 나오고 있는
북한의 7차 핵실험과 관련해서는 한미일 동맹이 협력해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의 일본 방문을 앞두고 브리핑에 나선 미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 소관이라며 답을 피했습니다.

그러면서, 핵과 재래식 무기, 미사일 방어를 포함한 미국의 모든 방어 역량으로 한국에 확장억제를 제공하겠다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대사가 전술핵 재배치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맥락과 다르게 보도된 것이라면서, 미국은 모든 대북 문제에 있어 한국과 협력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임박한 걸로 알려진 가운데 전술핵 재배치 여부를 놓고 한미 양국이 엇박자를 내는 것처럼 비춰지는 걸 경계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 국방부는 북한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패트릭 라이더/미 국방부 대변인 : 북한이 계속해서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을 계속해서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습니다.]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은 26일 일본에서 조현동 외교차관 등과 한미일 외교차관회담을 열고 북핵 대응책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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