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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탄압 주장에…윤 대통령, '채널A 압수수색' 거론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야당의 '정치 탄압' 주장에 대해 정당성은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여당은 '법치주의에 대한 정면도전', '이재명 대표의 방탄막이'라며 민주당을 향해 총공세를 폈습니다.

이 소식은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출근길에 '최근 검찰 수사가 야당 탄압이란 주장에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수사 내용을 챙길 정도로 한가하진 않다"면서 이렇게 답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지금의 야당이 여당이던 시절에 언론사를 상대로 며칠 동안이나 압수수색을 했던 그런 것들을 생각해보면 그런 얘기가 과연 정당한 것인지 국민들이 잘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2년 전 문재인 정부 당시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수사와 관련한 검찰의 채널A 본사 압수수색을 거론한 겁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있지도 않은 일을 마치 있는 것처럼 권력기관이 수사를 한 건 잘못된 일이었다고 회고한 것"이라 설명했는데 현 정부 검찰 수사가 정당하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걸로 풀이됩니다.

국민의힘은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법원이 발부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 저지는 "법치주의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민주당은 치외법권도 아니고 성역도 될 수 없습니다.]

'이재명 대표 지키기'를 멈추라는 촉구도 잇따랐습니다.

김기현 의원은 '적폐와 불의를 청산하는 게 정치보복이라면 맨날 해도 됩니다'라는 이재명 대표의 말을 인용해 "내로남불"이라고 쏘아붙였고, 권성동 의원은 민주당의 대응을 "조국수호 시즌2"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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