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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승리에도 뿔난 호날두…또 '조기 퇴근'

<앵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손흥민이 침묵한 토트넘에 완승을 거뒀습니다. 벤치만 지킨 호날두는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홀로 경기장을 떠나 거센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호날두를 선발에서 뺀 맨유는 슈팅 28개를 쏟아내며 토트넘을 쉴 새 없이 몰아쳤습니다.

요리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 전반엔 골문을 열지 못했지만, 후반 2분 만에 프레드의 중거리슛이 수비 맞고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열광하는 맨유 홈팬들 앞에서 호날두의 표정은 시간이 흐를수록 굳어만 갔습니다.

후반 24분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 페르난데스의 추가골이 터졌어도 웃지 않았습니다.

후반 막판에는 불만 섞인 표정으로 텐하흐 감독과 대화를 나누더니, 후반 44분 교체 카드가 2장이나 남은 상황에서 유유히 경기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어린이 팬들의 하이파이브 요청도 무시하고 홀로 '조기 퇴근'했습니다.

손흥민이 슈팅 1개로 침묵한 가운데 맨유가 토트넘을 2대 0으로 완파한 뒤 호날두의 태도가 논란이 됐습니다.

[스티브 니콜/ESPN 해설위원 : 다 큰 어른이 아이 같은 행동은 그만둬야 합니다.]

텐하흐 감독은 호날두의 행동에 대해 말을 아꼈지만,

[텐하흐/맨유 감독 : 오늘은 (호날두에 대해) 신경 쓰지 않으려고요. 내일 처리할 일입니다.]

전문가들은 호날두가 퇴출을 예감한 것 같다며 맨유와 결별이 빨라질 걸로 전망했고, 성난 맨유 팬들은 호날두의 이기적이고 무례한 태도에 거침없이 비난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화면출처 : 유튜브 풋볼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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