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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죽음을 요청하는 아버지…영화 '나를 죽여줘'

[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매주 목요일에는 볼만한 최신 개봉 영화를 소개해드립니다.

이주형 기자입니다.

<기자>

[나를 죽여줘 / 감독 : 최익환 / 주연 : 장현성, 안승균, 이일화, 김국희, 양희준]

'나를 죽여줘'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에서 공연된 유명한 연극 '킬 미 나우'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입니다.

지체장애인 아들을 돌보던 아버지가 몸이 굳어가는 불치병에 걸려 제목 그대로 죽음을 요청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지난 6월 국회에서 법안으로도 발의된 이른바 조력 존엄사 이슈와 장애와 성의 문제 등을 정면으로 제기하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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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아담 / 감독 : 자움 콜렛세라 / 주연 : 드웨인 존슨, 피어스 브로스넌, 사라 샤이]

'블랙 아담'은 DC코믹스 확장 유니버스의 11번째 작품이자 조커 이후 DC의 두 번째 슈퍼 빌런 캐릭터인 블랙 아담의 단독 실사 영화입니다.

오천 년 전 고대 국가 칸다크의 노예에서 불사신으로 거듭난 블랙 아담이 DC의 슈퍼히어로팀인 저스티스 소사이어티와 경쟁하고 협력하면서 자기 식대로 정의 구현에 나선다는 이야기입니다.

할리우드 액션 스타 드웨인 존슨이 히어로와 빌런 사이의 캐릭터인 블랙 아담 역을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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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프와 이데올로기 / 감독 : 양영희 / 주연 : 강정희, 양영희, 아라이 카오루]

'수프와 이데올로기'는 제주 4.3 사건을 재일 교포 가족의 시선으로 그려낸 잔잔하고 따뜻한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디어 평양', '굿바이 평양' 등으로 재일 조선인과 북송 사업 같은 근현대사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을 다루며 주목받았던 양영희 감독 작품입니다.

제주에서 일본으로 밀항하며 4·3을 기억에서 지워야 했던 어머니의 아픈 상처를 조심스럽게 끄집어내며 역사적 개인, 개인적 역사를 되새깁니다.

[양영희/'수프와 이데올로기' 감독 : 어머니, 한국이 많이 변했어요. 그래서 민주화도 되고 4.3 증언을 하셔도 잡히지도 않고 이제 정말 말씀하셔도 괜찮다고 거듭 말씀을 드리니까 어머니가 그렇게도 변했나? 진짜 괜찮을까? 이렇게 하시면서 조금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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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혹 / 감독 : 김진영 / 주연 : 박효주, 김민재, 차선우]

'미혹'은 셋째 아이를 잃은 슬픔에 빠진 부부가 새로운 아이를 입양하면서 벌어지는 기이한 일들을 그린 미스터리 공포물입니다.

스릴러 소설도 출간한 바 있는 김진영 감독의 장편 데뷔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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