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내무장관 사임…트러스 내각 탈출 시작하나

영국 수엘라 브레이버먼 내무장관이 19일(현지시간) 사임했습니다.

브레이버먼 전 장관은 "실수에 책임을 지고 사임한다"며 "공문서를 개인 이메일에서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그러면서도 "현재 정부 방향이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후임으로는 최근 리즈 트러스 총리 비판에 앞장선 그랜트 섑스 전 교통장관이 거론된다고 영국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앞서 '파티 게이트' 등으로 사임 압력을 받던 전임 보리스 존슨 총리는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이 사표를 던지고 이어 내각에서 대탈출 움직임이 나오자 버티지 못하고 물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에도 브레이버먼 전 장관의 사례가 줄사표를 촉발할지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