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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파문' 정재원 "반성하며 뛰겠습니다"

<앵커>

음주 파문으로 물의를 빚었던 스피드 스케이팅 정재원 선수가 징계를 마치고 복귀전을 치렀습니다. 2위로 다시 태극마크를 단 뒤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평창올림픽 팀추월 은메달과 베이징올림픽 매스스타트 은메달을 차지한 장거리 간판 정재원은 지난 7월 대표팀 훈련 기간에 김민석 등 동료 4명과 술을 마신 뒤 음주 운전을 방조했다가 자격 정지 2개월 징계를 받았습니다.

가장 먼저 징계를 마친 정재원은 오늘(19일) 국가대표 선발전 5,000m에서 복귀전을 치렀습니다.

징계 기간 국내 훈련이 금지돼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6분 48초 90로 이승훈에 이어 2위를 차지해 상위 2명에게 주는 5,000m 월드컵 출전권을 가까스로 따냈습니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 나선 정재원은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습니다.

[정재원/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앞으로 실망 시켜 드리지 않도록, 스케이트에만 집중하는 선수가 돼야겠다고 많이 반성하고 생각했습니다.]

올림픽 4회 연속 메달에 빛나는 34살 베테랑 이승훈 선수가 정재원을 5초 이상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소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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