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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략자산 상시배치? 주한미군이 한국방위 약속"

<앵커>

지난밤 북한의 포 사격에 대해 미국 정부는 도발과 위협을 즉각 중단할 것을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북한의 긴장 고조 행위에 맞서 미국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상시 배치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주한미군이 한국을 지킬 거라며 부정적 시각을 보였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는 어젯(18일)밤 북한이 동해와 서해의 완충구역에 포 사격을 한 걸 도발로 규정하고,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베단트 파텔/미 국무부 부대변인 : 북한이 모든 도발과 위협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합니다. 미국은 여전히 북한과 조건 없는 대화에 열려 있습니다.]

미 국방부 브리핑에선 북한의 잇단 도발에 대한 대응책을 묻는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상시배치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미 국방부 대변인은 주한 미군이 한국 방위에 대한 약속이라고 즉답을 피했습니다.

[패트릭 라이더/미 국방부 대변인 : 이미 2만 8천 명 이상의 미군이 한반도에 주둔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방어 관계에 대한 약속의 신호라고 생각합니다.]

전략자산의 상시배치 여부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낸 걸로 풀이됩니다.

북한 미사일에 대한 요격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는 동맹과 감시 태세를 유지해 북한에 강력한 경고를 보내고 있다고 미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한미 관계는 긴장 확대가 아니라 평화 수호에 관련된 것인데, 북한이 이를 빌미로 긴장과 불안을 조성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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