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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빨리 찾아온 첫 서리…기습 추위, 언제까지?

<앵커>

때 이른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오늘(18일) 아침 서울에는 첫 서리가 내렸고 대관령은 영하 4도까지 떨어졌는데,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 더 춥겠습니다.

언제쯤 날이 풀릴지 정구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단풍이 채 들기도 전에 기습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두꺼운 외투와 목도리, 털모자까지 옷차림도 겨울처럼 변했습니다.

[김서헌/경기도 고양시 : 새벽에 기온이 확 떨어져서 많이 추운 것 같아요. 추워서 목도리를 꺼내야 하나 생각이 들 정도로.]

오늘 아침 서울 기온은 영상 5도까지 내려갔는데 11월 중순 아침에나 만날 추위입니다.

기상청 서울 관측소에서는 평년보다 열흘 빨리 첫 서리가 관측됐습니다.

한라산도 올가을 들어 첫 서리꽃이 내려앉으며 겨울로 성큼 다가섰습니다.

대관령 영하 4도, 제천 영하 1도, 의성 영하 0.6도 등 내륙 곳곳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며 올가을 들어 가장 낮게 내려갔습니다.

경기 동남부와 강원, 충북, 영남내륙, 전북내륙 곳곳 기온이 어제보다 기온이 10도 이상 떨어져 올가을 첫 한파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밤사이 기온이 다시 내려가면서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 더 춥겠습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철원 영하 2도, 서울 영상 4도, 광주와 대구 5도가 예상됩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습니다.

추위는 모레 아침까지 이어집니다.

중국을 포함한 대륙에서 차가운 공기가 북서풍을 타고 급격히 한반도 쪽으로 확장하면서 기습 추위가 찾아온 건데, 모레 낮부터는 따뜻한 서풍이 불면서 기온이 올라갑니다.

모레는 서울 낮 기온이 19도, 광주 20도, 대구는 21도까지 올라 평년 기온을 회복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오일령 JIBS, 영상편집 : 윤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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