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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직원들 긴급 대응 안 나선 이유…"무급인데 왜?"

데이터센터 화재로 다수의 카카오 직원들이 밤샘 근무에 돌입한 가운데, 어떤 직원은 자신이 무급으로 근무하고 있다면서 책임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주장해 논란입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카카오 직원 글' 논란 입니다.

자신을 카카오 직원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올린 글입니다.

'내가 장애 대응 안 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인데, 글에는 "토요일은 무조건 무급. 주말이라도 16시간까진 무급"이라면서 "나라 구하는 보람으로 하는 일도 아니고 책임감 같은 거 가질 필요 없지 않나?"라고 적혀 있습니다.

그러면서 "장애 대응 보상 가이드라인 물어보니 무급이 맞다길래 쿨하게 노는 중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카카오는 현재 주 5일 기준 의무 근무 시간이 40시간이 아닌 36시간으로, 월간으로는 16시간 적습니다.

때문에 16시간 추가 근무는 의무 근무 시간 40시간에 속해 수당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다만 카카오 측은 "이번 장애 대응에 대한 보상이 전혀 없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조직장 재량으로 특별 휴가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누리꾼들은 "직업의식이라곤 찾아볼 수 없군요. 실망이 큽니다.", "일한 대가는 줘야죠! 사측이 미리 안내하고 최선을 다할 수 있게 만들었어야 합니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블라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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