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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다시 '더블링'…"확진자 · 유증상자도 수능"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17일) 확진자 수는 지난주의 두 배를 넘었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 대입 수학능력시험을 위한 방역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만 3천248명이었습니다.

지난주 같은 요일의 2.15배로 한 주마다 확진자 수가 두 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다시 나타났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247명이었고, 사망자는 6명으로 98일 만에 한 자리로 줄었습니다.

정기석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은 "오는 12월 초 7차 유행이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정기석/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 (어제) : 시기와 규모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7차 유행은 발생할 것입니다. (감염 완치와 백신 접종으로) 약 1,300만 명 정도는 12월까지는 방어력을 갖췄다. 나머지 3,800만 명이 방어력을 제대로 못 가지고 있을 것이다.]

방역 당국은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 등에 대해 3, 4차 추가 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있습니다.

어제 기준 3차 접종률은 인구 대비 65.5%, 4차는 14.6% 수준입니다.

정부는 또 어제 화이자가 국내 우세 종인 BA.5와 BA.4 변이를 겨냥해서 만든 추가 개량 백신을 긴급 승인했는데, 초도 물량이 도입되면 곧바로 접종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한편 교육부는 다음 달 17일인 대입 수학능력시험의 방역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다음 달 11일 이후 확진된 수험생들은 별도 시험장을 배정받습니다.

밀접접촉자는 일반 시험장에서 시험을 봅니다.

시험 당일 발열 등으로 '유증상자'로 분리될 경우에는 일반시험장 내 분리 시험실에서 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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