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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9개국, ANOC 총회서 러시아 · 벨라루스 배제 촉구

유럽 9개국, ANOC 총회서 러시아 · 벨라루스 배제 촉구
스포츠계의 유엔 총회로 불리는 국가올림픽위원회총연합회(ANOC) 서울 총회 개회를 앞두고 러시아와 벨라루스 NOC 대표의 총회 불참 요구가 이어졌습니다.

올림픽 등 국제 스포츠 관련 소식을 전하는 온라인 매체 인사이드더게임즈에 따르면, 라트비아올림픽위원회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NOC 대표가 ANOC 총회에 참석하면 보이콧하겠다는 의사를 처음 밝혔습니다.

라트비아를 필두로 덴마크, 에스토니아, 핀란드, 아이슬란드, 리투아니아, 폴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등 유럽 9개 나라 NOC는 올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지구촌에 대단히 위험한 상황을 초래했다'며 침공 당사자인 러시아와 조력국인 벨라루스 NOC 대표의 ANOC 총회 참석을 재고해달라는 서한을 최근 ANOC 집행위원회에 보냈습니다.

26차 ANOC 총회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내일(19일)과 20일 이틀간 열립니다.

이번 총회에서는 앞으로 4년간 조직을 이끌 새 회장과 집행부를 선출합니다.

ANOC와 함께 이번 총회를 준비하는 대한체육회는 IOC에 소속된 NOC 206개국 가운데 북한과 과테말라를 제외한 204개국 대표가 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의 국제 스포츠 대회 참가를 원천 봉쇄하는 조처가 줄을 이었고, 이번 ANOC 총회에서도 일부 유럽 국가들이 그 연장선에서 두 나라에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됩니다.

유럽 9개 나라 NOC는 ANOC에 보낸 서한에서 "우크라이나에서 군사적 위기감이 고조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우크라이나 국민과 우크라이나 스포츠와의 유대를 계속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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