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7호선 '양주-포천' 광역철도 박차 가한다…2024년 착공

<앵커>

전철 7호선을 경기 북부 포천시까지 연장하는 '포천 광역철도' 건설사업의 구체적인 계획이 나왔습니다. 광역철도 혜택을 전혀 누리지 못하던 포천 주민들은 큰 기대감을 표했습니다.

서쌍교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는 어제(17일) 양주 옥정에서 포천 간 광역철도 건설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옥정 포천 광역철도 사업이 국토교통부 대도시 광역교통위원회의 승인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 사업은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인 도봉산에서 포천을 잇는 2단계 사업으로, 양주 고읍에서 포천 군내면까지 17.1km 구간을 새로 연결하게 됩니다.

[구자군/경기도철도건설과장 : 2020년 4월부터 기본계획으로 착수했고, 이번에 기본계획으로 승인을 받게 된 사업입니다.]

사업 구간에 양주 1곳, 포천 3곳의 정거장과 차량기지 1곳을 설치하고, 철로는 복선으로 연결합니다.

총사업비는 1조 3천억 원, 이 가운데 7천4백억 원은 국비, 나머지는 도와 시·군이 분담합니다.

경기도는 연말까지 입찰공고를 위한 행정절차를 끝내고 2024년부터 공사 시작, 2029년에 준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처음 건설될 철도사업 계획이 발표되자 포천시는 즉각 환영의 뜻을 표시했습니다.

[백영현/포천시장 : 7호선이 연장되면 아마 30~40분 정도 많이 단축이 될 겁니다. 전철 혜택을 못 받는 시민들 정말 환호성을 올리고 있습니다.]

서울 접근성이 좋아지는 것은 물론, 지역 균형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주민들은 광역철도는 지역의 숙원 사업인 만큼 차질 없이 개통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포천시가 책임감을 갖고 추진하라고 당부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