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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 신청서 쓰고 반지 교환 '끝'…동원령에 '초스피드' 결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무더기 징집 때문에 러시아의 결혼식 풍경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속전속결이라고 하네요.

예복 차림의 신랑 신부들이 줄지어 입장합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등기소인데요.

10여 쌍의 신랑 신부가 참석해 혼인 신청서를 작성한 뒤 곧장 반지를 교환하고 입을 맞추는 것으로 결혼절차 끝.

러시아 현지 법은 결혼 신청서를 제출한 후 최소 한 달이 지나야 결혼할 수 있는데요.

최근 모스크바 당국이 결혼식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예외 사례에 동원령을 추가했습니다.

덕분에 청년들이 전장에 나가기 전 결혼식을 올릴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절차는 병사가 사망할 경우 아내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 말고는 다른 의미가 없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sctv.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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