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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박항서, 베트남과 5년 동행 마침표…'파파 리더십' 남겨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부임 5년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습니다.

아름다운 동행의 마침표를 알리는 기사에도 관심이 높았습니다.

베트남축구협회는 '박항서 감독과 계약이 만료되는 2023년 1월 31일 이후 계약기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서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2017년 10월 베트남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박 감독은 이른바 '박항서 매직' 열풍을 일으키며 눈부신 성과를 냈죠.

스즈키컵에서 10년 만의 우승을 이뤄냈고, 아시안컵에서는 8강이라는 성적을 거뒀습니다.

또 베트남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최종예선 무대에도 진출하기도 했죠.

이 과정에서 선수들을 먼저 생각하고 따뜻하게 감싸는 박 감독 특유의 '파파 리더십'이 화제가 되기도 했죠.

박 감독은 '선수와 협회 관계자, 베트남 국민까지 모두 성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소임을 다 할 수 있었다'며 '지난 5년은 믿을 수 없을 만큼 즐거운 여행이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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