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서비스 장애로 피해를 본 이용자들의 피해 보상 요구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손해배상을 청구하려는 인터넷 카페가 잇따라 개설되는 등 피해자들의 집단소송 움직임도 시작됐습니다.
소송 참여자 모집에 나선 신재연 LKB앤파트너스 변호사는 "화재 원인이 어디에 있든 그런 상황에 미리 대비하지 못한 카카오 측 과실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유료 서비스 이용자는 계약에 따라 서비스 제공 의무를 다하지 못한 책임을 물을 수 있고, 무료 서비스 이용자라도 손해를 입증한다면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 변호사는 최근 부실 운영 논란을 빚은 카카오게임즈 이용자들이 게임사를 상대로 제기한 단체 환불 소송도 대리하고 있습니다.
피해 보상과 관련해 카카오 측은 일단 웹툰과 멜론 등 유료서비스를 중심으로 이용 기간 연장 등의 보상안을 공지했습니다.
이와 함께 내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서비스 장애로 피해를 본 이용자를 위한 보상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사진=네이버 카페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