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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수명 '훌쩍'…64살 장수 고릴라, 안락사로 생 마감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장수 고릴라 안락사'입니다.

미국 켄터키주의 루이빌 동물원에 살던 암컷 장수 고릴라 헬렌이 64살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헬렌은 독일 베를린 동물원에 사는 65살 암컷 파투의 뒤를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나이가 많은 고릴라였습니다.

보통 동물원에 사는 암컷 고릴라의 평균 기대 수명은 39살 정도인데, 헬렌은 노령으로 관절염과 치주질환을 앓았지만 이를 제외하면 일생을 건강하게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몸이 떨리는 증상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고 추락 사고로 부상을 입는 일까지 발생하자 동물원 측이 고민 끝에 헬렌의 안락사를 결정한 겁니다.

헬렌은 1958년 아프리카 카메룬 야생에서 태어나 2002년에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는 한 동물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일생에 걸쳐 새끼를 3마리 낳았으며 이들에 의해 5대에 걸쳐 50마리의 후손을 남겼습니다.

누리꾼들은 "죽기 전 동물원이 아닌 고향 땅 한 번 밟게 해줬으면 어땠을까…", "거의 인간만큼이나 장수했네요. 다음 생엔 더 자유로울 수 있길 바랍니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LouisvilleZ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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