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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북 도발, 점입가경…러시아 미치광이 전략 복사판"

정진석 "북 도발, 점입가경…러시아 미치광이 전략 복사판"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북한의 연이은 무력 도발에 대해 "김정은의 도발이 점입가경"이라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핵무기 사용을 공언하면서 펼치고 있는 미치광이 전략의 복사판"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북한이 작은 일에도 발끈해서 언제든지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공포감을 극대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소련 제국이 붕괴 당시 핵 무력이 세계 3위 수준이던 우크라이나는 미국과 영국이 제공한 안보 약속을 믿고 핵무기를 전면 포기했다"면서 "하지만, 지금 푸틴이 핵 사용을 위협하고 있는데도 미국과 영국,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어디도 핵 반격을 명시적으로 약속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푸틴이 실제로 전술핵을 사용해도 미국과 나토는 핵 반격을 하지 못할 것"이라며 "김정은이 만에 하나 한반도에서 전술핵을 사용했을 때, 괌과 오키나와에 대한 북한의 핵 공격을 무릅쓰고 과연 미국이 핵무기로 북한에 반격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대비책은 한미 군사동맹을 굳건하게 다지는 일 하나"라며 "북한이 무력 도발을 감행할 경우 곧바로 김정은 정권 붕괴로 이어질 것임을 힘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은 북한의 판문점 도끼 만행에 대해 '미친개에는 몽둥이가 약이다'라고 경고했다"며 "정부와 군이 북한의 대남 무력 도발에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갖추고 한미 군사 공조 체제를 견고히 지탱해 나갈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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