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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소 하루 전 재구속된 김근식…최소 6개월 출소 못한다

<앵커>

아동 성폭행범 김근식이 출소를 하루 앞두고 어제(16일) 구속됐습니다. 과거에 또 다른 미성년자에게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혐의를 추가로 받고 있습니다.

김상민 기자입니다.

<기자>

아동 성폭행범 김근식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된 건 어제저녁 6시쯤입니다.

지난 2006년에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또 다른 미성년자를 강제 추행한 혐의가 드러난 건데,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 송중호 부장판사는 교도소 수감 상태인 김근식을 어제 오후 3시에 직접 심문한 뒤 세 시간 만에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송 판사는 "김근식의 범죄가 소명되고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원래 오늘 출소할 예정이었던 김근식은 현재 갇혀 있는 안양교도소에서 수감 생활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최소한 구속 기한인 6개월 동안은 출소하지 못하고 수사와 재판을 받게 될 걸로 보입니다.

김근식이 출소한 직후 가기로 했던 법무보호복지공단이 있는 의정부시민들은 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지자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김동근/의정부시장 : 언제나 안전이 우선입니다. 미래의 기둥 어린이의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우리가 이뤘습니다, 우리가 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검찰은 구속된 김근식을 조만간 추가 범죄 혐의 관련 재판에 회부할 예정인데, 재판에서 징역형이 확정되면 김근식의 수감 기간은 더 늘어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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