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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여전히 일부 먹통…"완전 복구, 언제 될지 몰라"

<앵커>

지난 주말 데이터 센터 화재로 발생한 카카오톡 서비스 장애 현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서비스가 언제 완전히 복구될지는 정확히 알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김형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천700만 명이 이용하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의 일부 서비스가 여전히 작동되지 않고 있습니다.

문자 메시지 전송 서비스는 데이터센터 화재 발생 10시간 만인 어제(16일) 새벽에 복원됐지만, 사진, 동영상, 파일 전송 기능은 여전히 완전히 정상화되지 않았습니다.

카카오 측은 사고 발생 30시간 만인 어젯밤 9시 반쯤에 사진 전송 기능 등이 복구됐다고 밝히면서도 일부 전송 지연이 있다고 공지했습니다.

택시 이용 등을 돕는 카카오 모빌리티 서비스도 제 기능을 하지 못하다 어제 오후에야 복구됐고, 카카오 맵은 대중교통 길 찾기 등 일부 서비스가 아직도 작동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음, 카카오 메일 역시 이용이 불가능한 상태이고, 이모티콘 검색에도 불편이 따르고 있습니다.

복구를 위해서는 화재가 발생한 판교 데이터센터에 전력 공급이 이뤄져야 하는데, 어제 오후까지 3만 2천대 서버 중 2만 대 정도에만 전력 공급이 복원됐을 뿐, 나머지 서버에는 전력이 언제 공급될지 정확히 알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전력 공급이 차단됐을 뿐 아니라 직접 불에 탄 서버도 있어서 서비스 복구 작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현서/카카오 부사장 (어제 오전 기자회견) : 전원 공급에 따라 복구 시간이 언제가 될지는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카카오 측은 홍은택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조만간 피해 신고 접수를 받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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