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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지난 뒤 찬 공기가 몰려온다…월요일부터 기온 '뚝'

<앵커>

선선한 가을 날씨 즐기기 좋은 오늘(16일)이었습니만, 내일 출근길에는 겉옷 꼭 챙겨 입으셔야겠습니다. 내일 서울 아침 기온은 7도까지 내려가고 모레는 더 추워집니다.

보도에,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서울 한강시민공원.

가을의 한복판을 만끽하기 위해 나온 시민들로 가득합니다.

몸을 좀 움직여야 살짝 땀이 날 정도로 비교적 쾌적했지만, 오후 들어 기온이 내려가면서 아이들이 맨발로 뛰놀던 물놀이장은 금세 한산해졌습니다.

친구들, 가족들과 나들이 나온 사람들의 옷차림은 지난주보다 두툼해졌고, 색깔도 짙어졌습니다.

[김현지/서울 상도동 : 잠깐잠깐 해가 나긴 하지만 가만히 앉아 있으니 쌀쌀한 감도 있더라고요. 여러 겹 입고 나온 게 잘한 것 같아요.]

한반도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는 내일부터는 아침 기온이 오늘보다 5도 이상 뚝 떨어집니다.

서울 영상 7도, 춘천 8도 등 중부지방 대부분이 10도 안팎으로 내려갑니다.

낮 기온도 크게 오르지 않아 최고 기온이 15도 전후에 머물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레 화요일에는 더 쌀쌀해져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상 4도로 초겨울 같은 날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전국 대부분의 내륙 지역에 서리가 내리고, 곳에 따라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습니다.

서해안과 제주 지역에는 내일과 모레 초속 20m의 강한 바람까지 불겠습니다.

기상청은 가을을 밀어내는 깜짝 추위가 목요일인 20일까지 이어지다 금요일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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