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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출소 하루 앞두고 재구속됐다…법원 "범죄 소명"

<앵커>

미성년자 성폭행범 김근식이 출소를 하루 앞두고 또 다른 성범죄 혐의로 다시 구속됐습니다. 내일(17일)로 예정됐던 김근식의 출소도 일단 취소됐는데, 영장심사가 진행됐던 법원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상민 기자, 상당히 긴급하게 청구된 영장이었는데요, 법원은 영장 발부 이유를 어떻게 설명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김근식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된 것은 약 2시간 전인 저녁 6시쯤입니다.

김근식은 지난 2006년,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또 다른 미성년자를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 송중호 부장판사는 수감된 상태인 김근식을 오늘 오후 3시에 직접 심문한 뒤, 3시간 만에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송 판사는 김근식의 범죄가 소명되고, 도주 및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이로써 출소 예정일을 하루 남겨뒀던 김근식은 최소한 구속 기한인 6개월 동안은 나오지 못하고 수사와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앵커>

김근식이 출소 후에 의정부시로 간다 해서 의정부 주민들 반발이 컸는데, 지금 상황 어떤가요?

<기자>

네, 애초 의정부 시민들은 강하게 반발하면서 의정부 지역 법무보호복지공단 생활관 입소 철회를 요구해왔습니다.

그러나 2시간 전 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진 후에는 크게 안도하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김동근/의정부시장 : 언제나 안전이 우선입니다. 미래의 기둥 어린이의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우리가 이뤘습니다, 우리가 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검찰은 구속된 김근식을 앞으로 20일 안에 추가 범죄 혐의에 대한 재판에 회부할 예정인데, 재판에서 징역형이 확정되면 김근식의 수감 기간은 더 늘어나게 됩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하륭·이상학, 영상편집 : 이승진, 현장진행 : 편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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