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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8시간 만에 완진됐지만…새벽까지 카카오 서비스 차질

<앵커>

판교 데이터 센터 화재로 벌어진 카카오 서비스 장애가 새벽녘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불은 화재 발생 8시간 만에 완전히 꺼졌지만 서비스 복구 작업은 더디게 진행 중입니다.

조윤하 기자입니다.

<기자>

카카오가 빌려 쓰고 있는 판교 데이터 건물입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8시간여 만인 어젯(15일)밤 11시 45분쯤 진화 작업을 마쳤습니다.

소방당국은 불길이 시작된 전기실이 있는 지하 3층에 연기가 많이 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기완/분당소방서장 : 배터리와 축전지가 쌓여 있는 장소이므로 화재 진압에 상당히 시간이 오래 소요됐고,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화재가 났던 배터리 외의 장소에도 습기가 스며들면서 다른 곳에서도 연기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어제 오후 3시 반부터 먹통이 된 카카오 톡 서비스는 새벽 1시 반쯤 일부 복구됐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재개된 것은 아니어서 일부 이용자들이 지난밤에도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서비스 완전 복구 시점은 예상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 측은 대표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서비스 장애로 불편을 겪고 있는 이용자들에게 사과드린다"면서 "최대한 빨리 모든 서비스를 정상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방송통신재난대응상황실을 구성하고, 서비스 복구 작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오늘 오전 합동감식에 나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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