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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빵공장 기계에 끼어 20대 사망…동료 없을 때 참변

<앵커>

경기 평택에 있는 한 제빵공장에서, 20대 직원이 기계에 끼어 숨졌습니다. 숨진 직원은 다른 동료와 함께 야간 근무 중이었는데, 같이 있던 직원이 자리를 비운 사이 변을 당했습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평택 SPC 계열 제빵공장 3층 내부에 경찰 통제선이 내걸렸습니다.

오늘(15일) 새벽 6시쯤 이곳 냉장 샌드위치 라인에서 23살 직원 A 씨가 소스 혼합기에 상체가 끼어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입사 3년 차 A 씨는 어제저녁 2인 1조 야간 근무에 투입돼 일하다 변을 당했습니다.

사고 당시 함께 일하던 다른 근무자는 잠시 자리를 비운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공장 근무자 : 빵만 담거나 이런 일을 하는 게 아니고 큰 배합기나 큰 기계에 작업을 하는, 생산 일을 하는 거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는 상황들이 많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어요.]

해당 사업장은 상시 근로자 수가 50명이 넘는 만큼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가능한 곳입니다.

고용노동부는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린 뒤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고, 경찰도 정확한 사인 파악을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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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한가운데 차량 1대가 옆으로 넘어졌고, 곁에서는 구급 대원들이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 반쯤 전남 장성군 호남고속도로 천안 방향에서 21t 화물차가 앞서 교통사고가 난 현장을 덮쳤습니다.

사고로 현장에 있던 40대 SUV 운전자와 사고 수습을 돕던 20대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숨진 20대 운전자는 먼저 일어난 사고를 보고 자신의 차량을 세운 뒤 사고 수습을 돕다가 뒤이어 덮친 화물 차량에 치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KBC·염필호,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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