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출소 이틀 전 구속영장…성범죄 혐의 추가 포착

<앵커>

미성년자 성폭행범 김근식이 출소를 이틀 남겨둔 가운데 조금 전 검찰이 다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또 다른 성범죄 혐의가 포착된 겁니다. 구속되면 김근식은 다시 수감됩니다.

안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06년 수도권에서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하고 15년을 복역한 김근식.

모레(17일) 출소하면 의정부 법무보호복지공단에 머물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정부 주민들이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그런데 김근식의 출소에 변수가 생겼습니다.

검찰이 그간 드러나지 않은 김근식의 추가 범행을 확인해 다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겁니다.

새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범죄 역시 성범죄로 검찰은 김근식으로부터 지난 2006년 성폭행을 당했다는 고소장이 뒤늦게 접수돼 최근 수사를 벌여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는 최근 뉴스 등에 드러난 김근식 얼굴을 알아보고 수사기관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12년 법 개정에 따라 공소시효가 남아 있다고 본 검찰은 수사 끝에 출소를 이틀 앞두고 다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근식이 일단 풀려난 뒤 다시 구속 영장 심사를 받을지, 출소 전 영장심사를 받게 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이대로 풀려날 경우 달아날 가능성이 있고 재범 위험성이나 보복 우려도 있는 만큼 신속한 영장심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정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