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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전기실서 불 시작…데이터센터 내부 연기 여전

<앵커>

그럼 불이 난 성남 판교 데이터 센터로 바로 가보겠습니다. 큰 불길은 잡았지만, 건물 안에는 아직도 연기가 차 있다고 합니다.

서동균 기자, 지금도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까?

<기자>

네, 큰 불길은 잡았지만 아직 완전히 진압하지 못해서 시간이 더 걸린다는 게 소방 측의 이야기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건물이 데이터센터 건물인데, 소방차는 30여 대, 소방대원 80여 명이 출동해서 불을 끄고 있습니다.

불은 지하 3층에 건물에 전기를 공급하는 배터리실에서 시작된 걸로 파악이 됩니다.

바깥에서는 제가 처음에 화재 직후에 도착했을 때보다 연기 냄새가 많이 가시기는 했는데, 소방관들 이야기는 여전히 아직 건물 안에 연기가 아직 가득 차있어서, 상황을 파악하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불을 다 끄고 연기를 빼내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다행스러운 부분은 화재 당시 건물 안에 26명이 근무하고 있었는데 모두 무사히 대피해서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앵커>

시청자가 지금 가장 궁금한 것은 카카오톡이나 다른 서비스가 언제 다시 되느냐 하는 건데, 어떻습니까?

<기자>

아직 불을 다 끄지 못한 상황이라서 카카오 서비스가 언제 다시 재개될지는 정확하게 말씀드리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카카오 측은 다른 지역에도 서버가 있어서, 그 서버들을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또 불이 난 이곳에 서버는 지상에 있고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돼 전기만 공급되면 서비스 재개는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그런데 소방당국이 불이 꺼지면 원인 파악을 위해서 현장 감식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복구 작업과 어떻게 조율이 될지도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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